주거 여건
베트남의 주거 환경은 외국인이 거주하기에 좋은 여건은 아니다. 외국인 투자가 늘면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하여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 임차료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건설 공급 증가로 아파트 시세는 하락하고 있지만 외국인 전용 서비스 아파트의 경우에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집을 구할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현지 교민 중 많은 수가 절도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외국인이 거주할 만한 집은 보통 3가지 형태로 나뉘어진다.
우선 외국인 거주전용 아파트 및 단지로, 하노이 시에는 10여개 안팎의 아파트가 있고 호치민 시내에 10여 개의 전용 아파트 및 단지가 있으며 현재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상당히 고가로 3 베드룸 기준 월 3,500∼5,000 달러(하노이 3200~5400달러 수준)에 이른다.
하지만 가구 및 비품이 완비되어 있고, 자체 경비가 있기 때문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등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임차료가 비싸고 집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전용이 아닌 현지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아파트보다 공간이 넓고 가격(2,000~3,000달러)이 저렴하다.
외국인 거주 전용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일단 관리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비어 있는 집이 있는지 여부와 임차료를 확인한 후, 시간 약속을 정해 아파트를 방문, 직접 확인 후 마음에 들 경우 계약하면 된다.
이러한 외국인 거주 전용, 고급 아파트는 시내 도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자체 관리 사무실을 방문하여 마음에 드는집을 구 해 일괄 계약을 할 수 있고, 부동산 중계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 및 현지인 아파트의 경우 월 500~1,500달러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
아파트 인근 현지 부동산 및 중개인을 통해 소개를 받을 수 있고, 아파트 계약 시점에, 대부분 1~2달치의 보증금을 요구한다.
계약 기간 종료후, 보증금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파트 계약서를 작성할 때 꼼꼼하게 읽어보고 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주택의 경우, 보통 2~3층 정도의 단독 주택으로 월 1,200∼2,000달러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 그
러나 단독 주택의 경우, 경비가 없어 절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베트남 경찰이 때때로 방문해 등록된 외국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고, 또한 가구 및 비품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등 이중으로 비용이 드는 단점이 있다. 또한 주택 임대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소개 또는 현지 내 외국인 부동산 소개업체의 소개를 받을 경우, 집주인이 일반적으로 중개수수료(한 달치 임대료)를 지불하나 경우에 따라.
월 임대료의 3∼5%의 중개 수수료로 요구할 때도 있다.
집을 임대하고 나면 집 소유주는 임대 외국인의 여권을 갖고 주소지의 관할 경찰서에 가서 외국인 거주 신고, 등록을 한다.
외국인 등록은 의무화되어 있으며 등록을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하다.
거주 신고/등록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교육 여건
호치민은 무난, 하노이는 제한적
베트남의 교육 여건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호치민 시의 경우에는 1998년 9월 교육부 산하 한국인 학교가 정식 개설됨으로써 국제 학교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다.
하노이의 경우에는 한국 학교가 2004년 개교하였고 2007년 중, 고등과정까지 개설되었고, 주말에는 한글을 가르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연간 1만 달러 이상의 많은 학비가 드는 국제 학교도 호치민 시의 경우에는 학교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입학에 별 어려움 없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으나, 하노이 시의 경우에는 국제학교의 정원이 적고 일부 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국적별 쿼터제를 운영하고 있어 3~6개월간 입학을 못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애로 사항은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면 될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인 학교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연간 1자녀 당 1만 달러를 웃도는 인터내셔널 스쿨만이 유일한 교육 수단이었던 탓에 자녀 교육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1998년 9월 교육부 산하 한국인 학교가 정식 개설됨으로써 자녀 교육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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