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인사법
캄보디아 거래선을 만날 때 가급적 전통적인 인사법으로 답례한다면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전통적인 인사법은 불교식으로 양손을 합장하여 얼굴 쪽으로 당겨 모은 채로 머리를 숙이는 방식이다.
현재는 서구 문물의 영향으로 남성 사이에서는 악수가 점차보편화되고 있으나 전통적인 합장 인사를 하면 아주 좋아하며 대부분의 여성들은 위 인사 방법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한국산 담배나 인삼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 초대를 받거나 사무실로 방문할 경우 소량을 준비하여 가는 것도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시간 관념이 다소 부족한 편이므로 조금은 인내심을 갖고 대할 필요가 있으며 식사 초대시 가끔씩 야생 동물 요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은 시식을 해보거나 정중하게 사양해도 무방하다.

명함
캄보디아인을 처음 만날 때는그리고 한국과 유사하게 두손으로 공손하게 명함을 나눠주는 것이 기본 예의다.
명함을 받을 경우, 바로 주머니에 넣지않고 찬찬히 읽어보고 지갑에 넣음으로서 상대방에게 존중의 표시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캄보디아인의 이름은 한국과같이 성이 나오고 이름이 뒤에 따른다.
따라서 이름을 부를 때에는 성보다는 이름을 부르거나, 이름과 성을 함께 부르는 것이 적합하다.
예를들어 캄보디아 총리 훈센(Hun Sen)의 경우, Mr. Hun Sen 이나 Mr.Sen 이라고 불러야 한다.

언어 구사
캄보디아 신세대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영어를 자유롭게 접하는 편이다.
그러나 실제 영어 구사능력은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지 않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어를 현지인 보다 잘한다고 해서, 무시하는 태도는 피해야 한다.
통역을 대동할 경우에도, 시선은 현지인에게 맞추어 바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복장
캄보디아는 연간 고온의 날씨이기 때문에 비지니스 복장 선택에 관대한 편이다.
비지니스 복장은 얇은 반팔 셔츠에 정장바지를 입거나 여자는 블라우스를 입는 것을 추천한다.

인사 예절
전통적으로 캄보디아인들은 양손을 모아 가슴 끝에 모아 인사하는 것이 기본 인사예절이다.
이 인사방법은 처음 만날 때 혹은 작별인사를 하는데 쓰이는 방법이데, 인사에 익숙해지면  따뜻하게 화답을 받을 수 있다.
악수를 하는 것 역시 공통적인 인사방법이다.
악수는 동성간에 보통 하며, 이성 간 악수를 할 때는 여성이 먼저 손을 내밀 때까지 기다린다.
만약에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정중하게 인사를 하면 된다.

사업 미팅 및 비즈니스 협상
미팅룸에 들어갈 때는 가장 연장자가 먼저 입장한다.
캄보디아인에게 침묵하는 것은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때 사용되는 방법이며, 또 협상을 격렬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으며, 예의 있게 상대방의 제안을 듣고 이에 따라서 상대방에게 본인의 조건을 설명하여야 한다. 비지니스 파트너십에서 인간관계 형성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있다.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좋은 관계를 만들어 놓는 것이 지속적인 비지니스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 첫 미팅은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이다.
본인의 비지니스에 관한 열정과 예의를 캄보디아인들이 평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캄보디아 인들은 친절하며 가끔상대방이 무슨말을 했는지 모를 때에도 웃으면서 이해하는 동작을 취할 때가 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명확하게하고 크메르어를 구사하는 동료를 대동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업 혹은 정부기관과 함께 비지니스를 할 경우에는 이중언어(한국어, 캄보디아어)로 계약서, 명함, 서비스 메뉴얼을 작성할 필요가 있으며, 미팅 전에 캄보디아어로 관련 자료를 번역하여 미팅에 나간다면 서로 명확하게 비지니스 미팅에 임할 수 있을 수 있다.

문화적 금기 사항
아시아권의 나라로 캄보디아에는 특별한 문화적인 금기 사항은 없으나 전통적인 소승 불교 국가이므로 사찰을 방문할 때는 복장을 단정히 하고 최대한의 경의를 표해야 한다.
캄보디아 인들은 불교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기 때문에 사찰에서는 반바지 차림은 안되며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모자를 벗어야 하고 사찰 내부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신발을 벗어야 한다.
특히 부처상 앞에 앉을 때는 발을 부처 앞에 향하게 앉으면 안되며 부처상이나 사람에 대한 손가락 질은 금기시된다.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무례하다고 여기므로 어렵더라도 화를 누그러뜨리고 차분한 어조로 잘못된 점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또한 기대했던 대로 일이 진행이 안될 때는 캄보디아에 고급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지식층의 대다수는 폴포트 집권 시절인 1975년부터 1979년 사이에 사살되거나 해외로 도피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상식적인 일도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어떠한 이유든 어린이 머리를 두드리는 행동을 삼갈 것이며 또한 현지인 사이에는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면서 손가락으로 부르는 제스쳐를 하면 성적인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삼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