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는 비교적 넓은 국토에 도로, 철도 등 육상교통수단이 빈약 하거나 노후화됐기 때문에 비교적 단거리라 해도 항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주요 도시에는 공항이 설치되어 있으며 국내항공노선도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양곤을 중심으로 주요 도시 간 정기, 비정기 노선이 개설되어 있다.
최근 ‘양곤-네피도-만달레이’ 간 고속도로가 완공단계에 있으며 일부 구간의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동차로 이동이 많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주유소나 편의시설이 사실상 전무해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현지인들의 경우 비용 때문에 장거리라 해도 비행기보다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미얀마의 차량번호판은 주로 세 가지 색깔이다. 빨간색은 영업용, 까만색은 자가용, 흰색은 외교관용 차량이다.
간혹 청색 번호판도 있으나 이는 특수차량으로 드물다.
미얀마 교통체계는 왼편 운전석에 맞춰져 있으나 실제 차량은 90% 이상이 일본, 영국, 호주처럼 오른편 운전석이다.
 
 대부분의 차량이 일본 본토로부터 중고차 형태로 직접 수입된 까닭이다.
따라서 운전시 주의가 요망되며 교통신호체계도가 미비, 무단 횡단하는 사람들이 많아 특히 야간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현지 외국인들은 손수 운전을 거의 하지 않고 현지인 운전기사를 고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얀마 교통에 대한 정보
 
택시
양곤 등 도시지역에서 외국인이 이용할만한 대중교통수단은 택시가 유일하다.
택시라고 표시 되어 있으며, 승차 전에 가격을 협상해야 하다.
정부가 미터기 부착을 강제하고 있으나 단속을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요금체계 역시 부실해 미터기로 운행하는 택시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요금은 공항에서 양곤 시내까지 5~8달러(4천~6천 짜트) 정도이며 대부분 지역은 4~5달러(3천~4천 짜트)선이다.
일부 호텔에서는 호텔차량으로 공항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5~25달러 정도의 요금이 청구된다.

버스
버스는 값이 싸지만 복잡하고 불결해 외국인이 이용하기 어렵다.
버스는 픽업 개조형과 버스형이 있으며,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지만 대략 한국기준 200~300원 정도면 이용 가능하다.
픽업 개조형의 경우, 손님이 많을 때 남자들이 차량 뒤에 매달린 채 운행하며 렌트카는 양곤 시내 하루 사용 시 운전기사, 기름값 포함 승용차 70달러, 승합차 90달러 선이다.
 
유무선 통신 및 인터넷
미얀마 통신공사(Myanmar Post and Telecommunication)는 미얀마 통신부(Ministry ofCommunications, Posts and Telegraphs) 산하 국영기업으로 통신서비스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1884년 창설되어 현재 종업원만 1만 3800명에 달하는 거대조직으로 우편·전신·전화의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선전화의 경우, 단말기 보급량 대비 중계기 등 통신설비의 부족으로 양곤지역을 벗어나면 통화할 수 없을 정도이며, 시내에서도 자주 끊기고 통화품질도 좋지 않다.
무선전화 회선 가격(USIM 칩 구입가격)은 1회선 가입 시 2008년에는 2200달러였다가 2012년에는 1회선에 240달러, 2013년 5월부터 저가단말기로 1500짜트(1.7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나, 물량부족으로 쉽게 구할 수 는 없는 형편이다. 한국으로 통화시 요금은 1분당 약 1달러이다.

미얀마에서는 인터넷 서비스도 정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공자로는 MPT(Myanmar Post and Telecommunication)와 Myanmar Teleport(舊Bagan Cybertech)와 Red Link사가 있다.
인터넷 이용자는 각 서비스 사업자마다 6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MPT는 전화접속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전화선 접속 최대속도는 256kbps, 512kbps이며 가정용 인터넷은 3G, Wimax(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전화접속 외에 MPT Fiber Line, MPT Satellite MPT E1, MPT ADSL, YT ADSL FTTx, McWILL YT, IPStar YT, BWLL YT WiMAX, RedLink WiMAX, Sky Net MPS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나, 초기 설치비가 대부분 600달러 이상으로 비싸고, 또한 이용료도 월 사용량 10GB 기준 약 90~100달러로 높기 때문에 많은 인구가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미얀마 화페 환전등에 관한 정보
미얀마 화폐단위는 짜트(Kyat)로서 약칭은 K 또는 Kt이다.
1, 5, 10, 20, 50, 100, 200, 500, 1,000, 5,000짜트가 통용되고 있는데 여행객들에게는 1,000짜트 내지 5,000짜트 지폐 사용이 상식적이다.
2012년 6월 15일부터 10,000짜트가 발행되었으나 현재 시중에는 거의 유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환전 /환율
과거 미얀마는 만성적인 외환 부족으로 금융 시스템이 거의 붕괴되었기 때문에 공식 환율, 공정 환율, 시장 환율 등 3가지 환율이 있을 정도로 환율 시스템이 왜곡되어 있었다.
정부는 2012년 4월 1일부로 3가지 환율을 통합하여 시장 환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2011년 10월 1일부로 공식환전소를 개소하였으며, 공식 환전소는 공항, 쇼핑몰 등에 50여 개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내에서는 여행자 수표 및 신용카드가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여행 경비에 해당하는 달러화 현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공항과 은행에서의 환전시 환율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이 편리하며, 1인당 최대 1천불까지 환전할 수 있다.
 
구겨지거나, 찢어지거나, 닳은 화폐의 경우 환전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깨끗한 화폐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화폐가치에 따른 환율로 달라지므로 100불 또는 50불의 고액의 화폐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