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조달
아르헨티나의 경우 육류, 채소, 과일 등이 풍부하여 생필품 조달에 어려움은 없다. 생필품 조달은 집 근처의 소매점 구매 위주에서 점차 대형할인 매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대형할인 매장으로는 아르헨티나 대형 슈퍼마켓인 코토(Coto), 다국적 기업인 까르푸 (Carrefour), 월마트(Wal Mart), 줌보(Jumbo), 노르테(Norte), 베아(Vea)가 주요 지역에 매장을 개설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생필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계 소매점(일명 Autoservicio)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만 7,000개에 달할 정도로 성업 중이며, 작은 가게인 키오스코(kiosko)가 곳곳에 있어 간단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미국식 드럭스토어인 파르마시티(Farmacity)가 있어 각종 수입 화장품, 미용도구, 생필품, 간단한 식품은 물론 의약품까지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산 식품 및 생필품 조달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어 계절이 반대이나 기후가 우리나라와 유사 하여 대부분의 곡물과 채소류는 현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교민 수는 2만 5천 명 내외로 이민역사는 48년이 되어 한국식품 조달에 큰 어려 움이 없다. 조미료 및 기호식품 등은 교민업체가 한국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어 가격은 한국과 비교하여 고가이지만 특정 품목을 제외하고는 구입이 용이하다.
한국 식품과 생필품은 한인촌인 백구지역-현지 지명으로 바호 플로레스(Bajo Flores)-에서 구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의류 및 섬유 상가 밀집지역으로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아베샤네다(Avellaneda) 지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한인촌과는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나 중국인 촌에서도 한국 생필품의 일부를 구 입할 수 있다.
레저·스포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는 서울의 1/3 크기로 인근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를 포함하여 광역 부에노스아이레스(Gran Buenos Aires)라고 부르며, 아르헨티나 전체 인구의 1/3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는 라 플라타(La Plata)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반경 600~800km 의 평원을 끼고 있고, 가장 가까운 산이 약 800km 이상 떨어져 있으며 바다도 400km 떨 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변은 대부분이 초지로 축구장이 산재해 있어 서민들은 축구를 즐기며, 중산층 이상은 골프와 경마, 상류층은 승마, 폴로, 바다낚시, 사냥, 스키 등을 즐긴 다. 골프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하여 여건이 좋다. 현재 실내 스포츠인 탁구나 테니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스포츠는 축구이다. 마라도나, 메시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를 배출해 축구 관련 TV,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잡지 등이 많이 있다.
치안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남미 국가 중 치안이 가장 좋은 나라중의 하나였으나, 2001 년 말에 발생한 경제침체 영향으로 치안상태도 악화되었다. 몸값을 요구하기 위한 납치사건, 강도, 살인사건 등이 주류로 대법원 판사, 현직 장관 등도 집 부근에서 강도를 당하는 등 치안사고가 발생한 바 있고, 특히 한인촌(일명 백구) 부근에서도 강력사건이 빈번히 일어나 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간에는 도심이나 변두리, 인적이 드문 도보로 이동을 하기에는 위험하다. 외국인의 경우 택시 이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콜택시(Radio Taxi)나 레미스(Remis, 콜택시의 일종으로 일반 개인승용차 형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한인타운 치안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여 최근 한인들이 자체적으로 방범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방범위원회가 경비 강화에 나선 곳은 아베샤네다 상업지구로 의류업체 등 한인 상점 1,200 여 개가 밀집하여 있다. 이곳은 인근 이민자들로 의한 퇴근시간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과 야간시간 차량을 이용한 강도 사건들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치안 불안지역이다. 이에 한인방범위원회에서는 아베샤네다 상가 지역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방범훈련을 실시하는 등 치안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범죄신고가 2007년~2011년 사이 87% 증가했다.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는 검찰의 사건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검찰수사시스템의 개선 등을 시도하고 원활한 주민신고를 위해 이동식 고발 접수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자녀 교육여건
아르헨티나 학제
1993. 4월 연방교육법 제정에 따라 유치원(Inicial), 초·중등과정(Educación General Basica - EGB) 9년, 고등과정(Polimodal) 3년, 대학과정(Superior)으로 학제가 변경되었다.
종전 초등과정(Primaria) 7년의 의무교육 및 중등과정(Secundaria) 5년이다. 연방 및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학교는 고등과정까지의 모든 교육과정이 대부분 무료이며, 유치원 5세 과정 및 초등과정(EGB) 9년은 의무 교육이다.
대학의 경우는 철저한 학점제로 운영되어 졸업 비율이 20% 내외에 불과하다. 학기는 3월 초에 개학하여 12월초에 종료하며 방학은 겨울방학이 7월에 2주, 여름방학이 12, 1, 2월 에 약 10주이다.
주요학교
링컨스쿨(
www.lincoln.edu.ar)은 미국계 학교로 외국 상사주재원 및 대사관 직원 자녀가 대부분 취학하고 있는 학교이며, 초, 중, 고등학교로 구성되어 있다. 중학교 이상은 완전히 영어로만 교육하고 있다. 미국 및 영국, 캐나다 등에 소재한 대학에 입학은 가능하나 현지 교육법에 의한 학력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개학은 8월부터이고 익년도 7월에 종료하며 겨울방학은 6, 7, 8월에 7~8주, 여름 방학은 12, 1, 2월에 8주가 있다. 수업료는 2013년 고등학교 기준 기부금 6,400 달러, 등록금 2,498 달러, 연간수업료 24,980 달러로 비싼편이다.
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전일제 학교로서 1995년 한국정부로부터 인가를 획득한 교육 기 관이며, 교지는 3,500㎡, 교사 연건평은 830㎡, 교실 수는 22개, 특별교실 4개 강당, 식 당 등이 있다. 교육은 한국어·스페인어 병행이며, 병설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구성되어 있고 학생 수도 160명에 달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중고등학교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교 육으로 인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중고등학교 출신의 많은 유명인을 찾을 수 있으며 이들은 해외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다.
현지 한인 교포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매년 취학하기 위해 일년 동안의 입학 시험 과정을 거친다.
병원 및 의료보험
교민과 상사 주재원의 경우 OSDE, Swiss Medical 등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해 있다. 보험 브로커를 통해 가입하면 되고, 월 보험료는 연령과 보험회사에 따라 다르나 2013년 9월 기준 4 인 가족 OSDE 플랜 310의 경우 월 3,500 페소(약 625 달러)수준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내 유명 종합병원은 독일병원(Hospital Aleman), 스위스병원(Swiss Medical) 등이 있다. 응급사태 발생 시 구급차의 도착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경우 직접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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