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에노폴리스(Higienópolis)
상파울루 중심가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주택지역으로 대부분 아파트가 들어서 있으며, 과 거에는 대규모 단독주택도 많았으나 지금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19세기 말 앵글로 색슨계 이민자인 마르띠뉴 부샤르(Martinho Buchard)와 빅토르 노트만 (Victor Nothman) 등이 상파울루 시내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부자(주로 상파울루 근교에  커피 농장을 경영하는 업주들)들을 위해 건설한 대형 주택 단지로, 전망이 수려하고 녹지대가  많아 공기가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
 
20세기 초에 들어서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 등을 갖춘 본격적인주택 단지가 들어 서기 시작했고 이어서 병원, 학교, 은행 및 상가 시설도 점차 생겨났으며, 현재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페르난도 엥리케카르도 주 전 대통령, TV 토크쇼 진행 자인 조 소아레스, TV 진행자이자 모델인 아드리아니 갈리스테우 등이 거주하고 있다.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최대의 경제중심지인 상파울루 시에서 전통적인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  는 지역이다. 치안 상태가 양호하고 은행, 슈퍼마켓, 쇼핑센터(shopping Center Patio Higienopolis), 학교 등이 많이 들어서 있으며 지역 내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 공간 등을 소개 하는 신문과 잡지가 발행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에서 생활여건 평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치안 상태, 편의시설 현황 등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거주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과거 주거지역 형성 때부터 유대인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도 유대인 회당이 다수 존재하는 등 독특한 유대인 문화를 많이 볼 수 있다. 생활 환경이 우수하고 치안 상태가 좋은만큼 이지에노폴리스 지역 생활 비용은 타 지역보다 비싸다. 아파트 임대료를 비롯하여, 식품, 생활 잡화, 인건비, 인근 레스토랑 식사비 등도 모두 평균치보다 높은 편이다.
 
모에마(Moema)
상파울루 중심가에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신흥주택지역으로 대부분 아파트이며 단독주택 은 찾아보기 힘들다. 브라질에서는 거의 최초로 주상복합아파트가 선보인 지역이며 수영장, 헬스클럽, 미용실, 약국 등 단지 내에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이 탄생한 것은 20세기 초이나, 본격적인 발전이 시작된 시기는 쇼핑센터 이비라뿌에라 (Ibirapuera)가 건설된 1970년대 중반이다. 쇼핑센터 주변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술집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상파울루 시내 최대 규모인 이비라뿌에라 공원에 근접하여 공기가 깨끗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