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차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주거 희망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자를 접촉하여 물건을 물색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시간 및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도일하기 직전에 인터넷으로 해당 지역의 임대 물건을 물색해 보거나, 최소한 물건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업자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부동산 업자에게 희망 임대료, 넓이, 교통 수단 등을 알려주면 구하고자 하는 아파트나 맨션을 소개해 준다.

집을 빌릴 때에는 집세 이외에 집주인에게 지불하는 시키킨(敷金 보증금), 레이킨(禮金 사례금), 부동산업자에게 지불하는 중개료 등이 필요하며 이것을 다 계산하면 집세의 4~6개월분이 된다.
또한 계약할 때에는 원칙적으로 보증인이 필요하며, 외국인의 경우 필수 사항으로 보증 회사를 이용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비용은 집세의 0.5개월분이 된다.

다만, UR임대주택(UR도시기구의 임대주택)의 경우엔 시키킨 이외의 레이킨, 갱신료, 보증인이 불필요하다.
UR임대주택은 원룸부터 가족용의 주거 공간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으며, 또한 신축 이외의 대부분의 주택에 관해서는 무추첨 선착순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통상적인 일본 주택 임차시 지불 내역
       구분                              내역
       야찡                 월세에 해당하며 매달 들어가는 비용이다
    (家賃 임대료)
시키킨은 계약할 때 집주인에게 맡기는 보증금. 집세의 1~3개월 분을 지불하는 경우가 시키킨 많으며 이사를 나갈 경우, 집세 미납분과 수리 및 청소를 위해서 사용한다. 통상 맡긴
(敷金 보증금)   금액의 50% 정도 돌려 받는다. 최근에는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서에 정액의 청소비를 기입하고 퇴거 시 시키킨에서 공제한다.
 
레이킨       
레이킨이란 계약할 때 집주인에게 지불하는 돈이다. 집세의 1~2개월 분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으며 나갈 때에도 돌려주지 않는다.
최근에는 타워 맨션 공급 증대로 레이킨은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며 레이킨 자체가 없는 물건도 증가하고 있다.
             
중개 수수료는 방을 소개한 부동산업자에게 지불하는 수수료이다. 보통 집세의 1개월 중개 수수료 분을 지불한다.
통상은 1개월분을 지불하나 최근 중개 수수료를 반개월(0.5개월분)분만 지불하도록 하는 부동산도 있다.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서 야찡(월세) 10만엔짜리 집을 구한다고 가정하고 실제 소요되는 비용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예) 입주일 4 월 15 일의 경우 (* 보증 회사 미 사용시의 계산)
       야찡 선금: 4 월분 50,000 엔 + 5 월분 100,000 엔 총 150,000 엔
 
       레이낑: 월세의 2 개월치에 해당하므로 200,000 엔
       시끼낑: 월세의 2 개월치에 해당하므로 200,000 엔
 
       부동산 중계 수수료: 월세의 1 개월치 100,000 엔
      총 소요 금액: 650,000엔

부동산의 조건에 따라 레이킨과 시키킨 3개월 혹은 5개월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이는 사전에 부동산을 통해 협의를 하면 대부분의 경우 2개월씩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밖에 임지에 사무실이 이미 있는 경우에는 '임대 주택', '아파만(아파트맨션) 정보' 등의 주간지를 보고 부동산업자에게 연락을 하여 집의 도면 등을 팩스로 받아 본 다음, 현지를 방문하는 편이 한 번에 많은 물건을 볼 수 있어 좋다.

부동산 업소에 비치된 물건 내역을 보면, 임대 조건, 가장 가까운 역으로부터의 도보 소요 시간 등이 기재되어 있는데, 도보 소요 시간은 실제 걸어보면 2-5분 정도 더 소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역으로부터의 도보 소요 시간이 15-20분 되는 물건에 관해선 대부분이 도보 15분으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의  표시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시행규칙에 의거 1분의 기준은 도로거리 80미터로 설정되어 있다.
통상 OO역 도보 5분과 OO역 도보 10분은 동일한 물건의 경우라도 월 임차료가 5,000- 15,000엔 정도 차이가 있다.

주택 임차 시 주의 사항
도로나 철로 인근의 경우, 의외로 소음이 큰 경우가 있으므로(특히 야간) 유의해야 하며,  다이에, 이토요카도, 자스코, 세이유 등 대형 슈퍼가 인근에 있는 경우가 물가가 저렴하다.
부근에 유흥가가 있을 경우 소란스럽고 사고도 많다. 
건축 연수가 오래된 경우, 임대료는 싸지만 입주 후 여러 가지 트러블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를 소유할 경우 차고 증명이 있어야 하나, 아파트에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동산업자에게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미리 알려 주어야 한다.
주차장도 별도 임차료를 지불해야 하며, 도쿄는 월20,000-50,000엔 전후, 기타 지역은 월 15,000-35,000엔 정도이다.
자동차 등록 시 차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차고 증명서를 차고지(주차장) 임대인으로부터 발급받을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하여야  하며, 주차장에 대한 복비(통상 1개월 치)도 지불해야 한다.
 
임대 조건 중 보증금은 어느 정도 협상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점, 에어컨이 방마다 부착되어 있지 않으면 설치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월 5,000엔 정도 임차료를 올려 주고 1대를 추가로 달아 달라고 할 수도 있다는 점등을 감안하여 협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거주할 기간을 생각하여 직접 에어컨을 구입하는 것과 비교를 해서 어느것이 이익이 되는지 고려도 해 봐야 한다.
반대로 에어컨이 설치되었을 때는 주택설비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도 필요하고. 설비로 포함이 되어 있을때는 만약 고장이 날시 주택 주인이 수리할 비용을 부담한다.
 
한국인과 타 외국인일 경우에는 간혹 집을 임차하지 않겠다는 주인도 종종 있으며, 사전에 미리 부동산 업자에게 그런집은 보여주지 말라고 말해두고, 주재원으로 근무시 회사명의로 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미리 통보해 두면 집을 구하기 수월하다.
 
또한 일본현지인의 보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재근무 사무실 일본인 직원의 양해를 구해 보증인으로 세울수 있는 대비도 필요하다.
 
보통 부동산업자만 만나도 집 주인과는 대면할 기회가 잘 없으니 주택을 계약하고 나면 문제가 있을경우를 대비해 꼭 부동산업자에게 연락을 해 둬야한다.
그리고 퇴거를 할때 원상복구를 요구하여 비용을 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벽에 못, 흠집, 창틀의 하지등이 있는 경우 미리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고, 일본현지의 임대주택 의 경우, 집의 위치와 조망, 경치, 등이 가격을 결정하는 큰 요인이 되므로 높은층의 주택일수록 가격이 비싸다...